가족의 건강은 무엇보다 중요하죠? 특히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는 일은 부모로서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일 거예요. 오늘은 그 중에서도 자녀들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백일해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백일해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성인에게도 영향을 줄 수 있으니 예방 수칙을 잘 알아두시는 게 좋아요. 함께 알아보도록 해요!

백일해란 무엇인가?
백일해는 보르데텔라 백일해균(Bordetella pertussis)에 의해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으로, 전염성이 매우 강하며 기침이나 재채기 등을 통해 전파됩니다. 일반적으로 7~10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후 콧물, 결막염, 눈물, 기침,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이후 2~6주 동안 발작적인 기침이 지속됩니다.

주로 영유아에게 발생하며, 연령이 어릴수록 사망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자녀와 가족들의 예방이 매우 중요합니다. 

자녀에게는 DTaP(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백신을 접종해야 하며, 성인도 Tdap(파상풍, 디프테리아, 백일해) 백신을 접종하여 백일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가족 내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손 씻기, 기침 예절 준수 등의 개인위생 수칙을 지키고, 영유아가 있는 가정에서는 외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 하는것이 좋습니다.

백일해 감염의 원인과 전파 경로
백일해는 주로 사람 간의 접촉을 통해 전파되며, 그 중에서도 가족 내 감염이 가장 흔합니다. 부모, 형제, 조부모 등 영유아와 밀접하게 접촉하는 성인이 백일해에 감염되면 영유아에게 전파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감염된 사람의 기침이나 재채기, 호흡 곤란 등을 통해 백일해균이 공기 중에 퍼져 다른 사람의 호흡기로 들어가면 전파 될 수 있습니다. 장난감, 수건, 이불 등 물건을 통해서도 전파될 수 있으므로, 영유아가 사용하는 물건은 자주 소독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염성이 매우 강하므로, 집단 발병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격리 조치를 취하는 것이 필요 할수도 있습니다.

백일해의 초기 증상 및 진행 과정
백일해의 초기 증상은 경미하거나 뚜렷하지 않을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7~10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후 나타납니다. 

초기에는 콧물, 재채기, 미열, 경미한 기침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다가 이후 1~2주 동안 기침이 점점 심해지며, 발작적인 기침이 계속됩니다. 심한 기침으로 인해 구토나 출혈이 발생할 수도 있으며, 저산소증이나 두개골 내 출혈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발작적인 기침은 4주 이상 지속될 수 있으며, 6개월 미만의 영유아는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는 치명적인 질환이므로, 조기 발견과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백일해 예방을 위한 예방접종의 중요성
백일해 예방을 위해서는 예방접종이 가장 중요합니다. 생후 2개월부터 DTaP(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백신 접종을 시작하며, 만 11~12세에 Tdap 또는 Td 백신으로 추가 접종을 합니다.

파상풍, 디프테리아와 함께 접종하므로 다른 감염병도 함께 예방할 수 있어 권장되는 사항입니다. 성인의 경우, 매 10년마다 Td 백신 접종이 필요하지만, 이전에 Tdap 백신을 한 번도 접종하지 않았다면, Tdap 백신을 우선적으로 접종해야 합니다.

가족 내에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 있다면, 모두가 Tdap 백신을 접종 받아야 하며, 신생아가 태어나기 전에 부모가 Tdap 백신을 접종 받는 것 역시 강력히 권장됩니다.

예방접종 일정과 절차 이해하기
예방접종 일정은 국가예방접종사업에 따라 연령별로 시기와 종류가 정해져 있습니다. 대부분의 영유아 예방접종은 무료로 진행되며, 보건소 및 지정 의료기관에서 접종받을 수 있습니다.

접종 전에는 아이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발열이나 알레르기 반응 등 이상반응이 있는지 관찰해야 합니다. 접종 후에도 15 - 30분 정도 병원에 머물면서 아이의 상태를 관찰하는 것이 좋습니다. 

접종 기록은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https://nip.kdca.go.kr) 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누락된 접종이 있다면 해당 기관에서 접종을 완료해야 합니다.

가족 내 백일해 예방을 위한 생활 수칙
- 신생아가 있는 가족은 모두 예방접종을 받아야 합니다. 
-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고, 손 씻기를 생활화합니다. 
- 식기, 수건 등 물건을 따로 사용하고, 아기를 만지기 전에는 반드시 손을 씻습니다. 
- 아기가 사람이 많은 환경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며, 부득이한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합니다. 

만약, 자녀가 백일해에 걸렸다면 전염력이 있는 기간(발병 후 1주일) 동안은 학교나 유치원 등 집단생활을 하는 곳에 보내지 않아야 하며, 동거인들도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백일해에 감염되었을 때의 대처 방법
- 백일해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 의료진은 백일해 진단 검사를 실시하고, 확진 시 적절한 치료를 제공합니다. 
- 격리 조치가 필요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안내를 받습니다. 
- 회복 후에는 추가 접종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주변 사람들에게 감염 사실을 알리고, 접촉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백일해 예방을 위한 주변 환경 관리 및 위생 수칙
- 신생아가 있는 가정에서는 주기적으로 청소와 환기를 실시하여 먼지나 세균 등을 제거합니다.
- 장난감, 침구류 등 아기가 자주 만지는 물건은 깨끗하게 세탁하고 소독합니다.
- 손 씻기와 기침 예절을 준수하여 감염 전파를 차단합니다.
- 가족 구성원 모두가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위와 같은 수칙을 준수하여 백일해 예방에 노력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백일해의 원인과 증상, 그리고 예방법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우리 아이와 가족 모두의 건강을 위해 꼭 기억해두시기 바랍니다.